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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사)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광릉봉양회, 세조대왕 549주기·정희왕후 534주기 광릉 친향제 성료

2017-11-09

(사)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광릉봉양회, 세조대왕 549주기·정희왕후 534주기 광릉 친향제 성료

 

 

사단법인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광릉봉양회(회장 이호응)는 10월 27일 오전 경기도 광릉에서 조선왕조 제7대 임금인 세조대왕 549주기와 

정희왕후 534주기 광릉 친향제를 성대하게 거행했다.

 

친향제에는 국내외 귀빈과 종친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 황사손을 모시고 어가행렬 등 조선시대 왕릉 제례를 그대로 재현해 주목받았으며 

특히 어렵고 복잡한 용어와 절차를 쉽게 이해하도록 해설을 곁들여 진행해 참석인들의 관심을 끌어당겼다.

 

 

이날 바쁜 일정에도 한국의 황실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행사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이원 황사손은 

"앞으로 조선과 대한제국의 문화를 복원하고 계승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환구단 복원 운동을 통해 잊힌 대한제국의 역사를 되찾고 황사손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관해 대의명분을 

분명하게 찾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사손은 이어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의 찬란한 문화와 

유구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사)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광릉봉양회 이호응 회장은 "친향제를 위해 바쁜 시간을 내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내년에는 남양주시와 연대해서 해외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왕릉 제례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어가행렬)에서 도승지로 참여한 이호현 압구정동주민센터 센터장은 "따뜻한 햇빛이 내리쬐는 오늘, 

조선시대로 돌아가서 황사손을 모시고 그 옛날 우리 조상님들이 하셨던 어가행렬 등을 재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수년째 세조대왕 친향제(광릉 제향)에 참석하는 등 한국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이참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매해 진행하는 광릉 제향에 참석할 때마다 행복함과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라면서 "의미 있는 행사에 

초청해주신 주최 측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문화유산이 전 세계에 많이 알려지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광릉봉양회 이호응 회장과 고등학교 동기동창 인연으로 행사에 참석한 

이영조 씨는 "조상님들의 효와 예절을 우리 후손들에게 전파하는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행복하다"라면서 "작년에도 어가행렬 행사에 참석했는데 손주들이 매우 좋아했다. 

그래서 올해 한 번 더 참석하게 됐다. 앞으로도 조상님들의 효 사상과 예절을 우리 후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많이 마련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광릉봉양회(회장 이호응)가 정성스럽게 마련한 세조대왕 친향제(광릉 제향)는 

조선왕조의 역사의식을 계승하고 선조들의 효(孝) 정신과 조상 섬김 문화, 유교사상 등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어 

많은 이로부터 '21세기 살아 있는 전통문화 유산'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조선왕조 역사를 보존하고 

문화적 전통과 가치를 계승해 2009년 조선왕릉 40기가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 등재될 때 광릉이 심사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친향제를 거행한 광릉은 조선 7대 세조대왕과 정희왕후의 능으로 같은 산줄기에 좌우 언덕을 달리해 

왕과 왕비를 따로 모셨다. 능 중간 지점에 하나의 정자각을 세우는 형식인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의 형태로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 언덕이 세조대왕, 오른쪽 언덕이 정희왕후의 능이다. 

세조대왕은 "내가 죽으면 속히 썩어야 하니 석실과 석곽을 사용하지 말 것이며 병풍석을 세우지 말라"는 

유명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세조의 유언에 따라 이전까지 석실로 되어 있던 능을 회격(灰隔)으로 

바꾸어 부역 인원을 반으로 줄이고 비용을 절감했다고 한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